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1994년 주사파 파동 (문단 편집) === 재야세력의 비판과 보수 언론들의 반격 === 박 총장의 발언에 비판이 없는 건 아니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은 7월 21일 기자회견에서 "박홍 신부의 발언은 편견과 무지에 의한 것이며, [[사제(성직자)|사제]]이자 대학총장으로서 기본적인 양심과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고 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역시 "박 총장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성직자와 교육자로서의 이성을 되찾고 제자와 학부모,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총련과 사노맹 구속자 가족 등이 포함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역시 7월 19일에 박 총장의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기자회견장까지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072000289118001&editNo=5&printCount=1&publishDate=1994-07-20&officeId=00028&pageNo=18&printNo=1958&publishType=00010|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비판들은 신문들에 의해 공격당했다. [[동아일보]] 7월 22일 사설 [[http://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hn?articleId=1994072200209103005&editNo=45&printCount=1&publishDate=1994-07-22&officeId=00020&pageNo=3&printNo=22577&publishType=00010|<박 총장 발언의 경우>]]에선 "사정이 이러하다면 박 총장 발언에 증거와 해명을 요구하는 건 구차한 일이다"라고 했고 조선일보 23일자 사설 [[http://srchdb1.chosun.com/pdf/i_service/pdf_ReadBody.jsp?Y=1994&M=07&D=23&ID=9407230304|<사찰단의 파견>]]에서는 박 총장의 발언이 우리의 '상식과 정서'에 맞으며 증거를 대야 할 자는 박홍 신부가 아니라 박홍을 비판하는 사람들이란 논리를 폈다. 즉, 한총련이 주사파의 조종을 받고 있으며 주사파의 배후에 김정일이 있다는 증거를 대는 건 박홍의 몫이 아니라는 것이다. 박홍을 비판하려면 그렇지 않다는 증거를 대라는 것이다. 8월 4일 교육부장관 김숙희는 "주사파 등의 문제로 대학 전체가 위기에 처해 있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이미 송복 연세대 교수는 7월 24일자 칼럼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4072400239105005&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4-07-24&officeId=00023&pageNo=5&printNo=22753&publishType=00010|<한국대학-주사파의 천국>]]에서 한국의 대학은 '주사파의 천국'이라고 하여 이들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 된다고 비판한 바 있었다. 그리고 중앙일보도 8월 8일자에서 [[http://www.joongang.co.kr/article/2916520|<주사파 군 와해 노린다>]]라는 제하로 "60만 대군을 1천 5백명 사병이 와해시킨다"는 [[임복진]] 민주당 의원의 폭로를 1면 헤드라인에 크게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 행태에 대해 한국기자협회 회지인 <기자협회보> 8월 2일자에선 보수 신문들의 보도 태도와 관련해 신공안정국을 선도하는 조선일보는 김일성 사망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타협할 소지가 있는 정부 내 대북 온건론자들에게 자사의 막강한 위력을 과시하고 경고하려는 의미로 강한 냉전논리를 내포하고 있으며 동아일보도 이미 1993년부터 석간에서 조간으로 전환한 만큼 조선일보 독자들을 주 목표로 삼아 조선일보가 독차지한 보수 독자층을 잡기 위해 '지상 레이스'를 펼 수밖에 없었고 동아/조선을 잡아 1등 신문으로 올라서려는 중앙일보도 일단 사상적 선명성을 확보하는 게 상업성이 있으리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박홍 신부의 발언을 믿던 대검찰청 공안부도 8월 19일에 "박 총장의 발언이 대부분 제3자에게 들은 것이며 자료 역시 공안 수사기관에서 대다수 확보하고 있던 것이어서 근거를 찾기 어렵다"면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지만 보수 언론들은 이를 작게 보도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